파워볼픽스터 네임드파워볼 파워볼게임 홈페이지 사다리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전자현미경 사진이다. 이 바이러스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동료평가를 받지 않은 논문을 통해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비판했다. NIAID 제공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전자현미경 사진이다. 이 바이러스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동료평가를 받지 않은 논문을 통해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비판했다. NIAID 제공

홍콩 출신의 생명과학자 옌리멍 전 홍콩대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dl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군사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14일(현지시간) 과학자들의 자료 공유 사이트에 공개했다. 과학적 연구 성과로서 인정받는데 필요한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전세계에서 40만 명이 읽으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증거가 약하고 설득력이 부족한 전형적인 음모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코로나19 우한제조설을 허위정보로 보고 옌 연구원 트위터 계정을 차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동아사이언스는 국내 여러 전문가 취재와 전문가 직접 기고를 통해 현재까지 나온 이 논문에 대한 과학계 평가를 실었다. 하지만 ‘너무 어렵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너무 많아 다시 한번 짧고 쉽게 정리했다. 전문가들은 과학자의 전문적인 100마디가 한마디지만 명쾌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는 음모론을 이기지 못하는 현 상황이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큰 장애로 자리잡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파워볼게임

●6개월이면 바이러스 감쪽같이 바꿔

옌 연구원은 26쪽짜리 논문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CoV-2)가 자연적으로 진화하지 않았다는 근거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중국 저장성 주오산 지역에서 발견된 두 개의 박쥐 코로나바이러스(ZC45, ZXC21)의 게놈 염기서열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또 바이러스가 인체세포에 침투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 중간에 특정 염기서열을 삽입한 듯한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염기서열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비슷해 인위적 삽입의 증거라고도 주장했다. 옌 연구원은 또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에 침투하려면 가수분해효소에 의해 절단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절단부위가 감염에 더 유리하게 바뀌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옌 연구원은 “현재 기술로 실험실에서 6개월이면 충분히 바이러스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잘라붙였다는 염기서열 자연적으로도 생겨

하지만 과학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옌 연구원이 ‘조작의 결정적 증거’라며 제시한 ‘염기서열을 잘라 붙인 흔적’에 대해서 비판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 4월 발표했던 장혜식 기초과학연구원(IBS) RNA연구단 연구위원(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염기서열을 끼워넣는 데 사용되는 효소(제한효소)가 자를 수 있는 특정 염기서열이 보인다는 게 근거인데 이런 서열은 다른 곳에서도 우연히 발견될 수 있다”며 “의미있는 증거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바이러스 유전자 조작이라는 어려운 연구를 언급하면서 구식 기술인 제한효소를 썼다는 점도 의아한 점이다. 제한효소는 특정 염기서열만 인지해 자를 수 있어 제약이 많다. 장 연구위원은 “옌 연구원조차 같은 논문에서 보다 진일보한 염기 합성기술(깁슨 어셈블리)을 언급하고 있는데 굳이 제한효소를 증거로 대고 있다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원본’으로 제시한 두 박쥐 바이러스보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더 가까운 염기서열을 지닌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와 천산갑 등에서 발견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 대상이다. 옌 연구원은 논문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더 가까운 박쥐는 조작됐다”며 “곧 추가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 연구위원은 “이렇게 주장한 근거가 실험 논문 한 편에 불과해 아직 설득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체RNA(위)와, 이를 토대로 만든 전사체 RNA(하위게놈) 구성을 나타냈다(오른쪽 아래). 4월 9일 '셀'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모두 9종의 하위게놈이 확인됐다. 맨 아래 10(?)라고 표시된 부분은 기존에 존재한다고 추정됐지만 이번에 확인되지 않은 전사체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밖에 각 유전자의 위치가 정확히 결정됐고, 후성전사체의 존재가 확인됐다. 왼쪽 아래는 바이러스의 구조다. gRNA는 게놈, S는 스파이크 단백질, E는 외피 단백질, M은 막 단백질, N은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이다. 셀 제공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체RNA(위)와, 이를 토대로 만든 전사체 RNA(하위게놈) 구성을 나타냈다(오른쪽 아래). 4월 9일 ‘셀’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모두 9종의 하위게놈이 확인됐다. 맨 아래 10(?)라고 표시된 부분은 기존에 존재한다고 추정됐지만 이번에 확인되지 않은 전사체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밖에 각 유전자의 위치가 정확히 결정됐고, 후성전사체의 존재가 확인됐다. 왼쪽 아래는 바이러스의 구조다. gRNA는 게놈, S는 스파이크 단백질, E는 외피 단백질, M은 막 단백질, N은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이다. 셀 제공

●감염 잘되는 바이러스 말처럼 쉽게 설계하지 못해

바이러스를 감염이 잘 되게 의도적으로 설계하기 어렵다는 점도 조작설을 반박하는 증거다. 세계 최초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돌기 단백질 구조를 정밀하게 밝힌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구조를 잘 알면 합성을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기술력은 그 정도로 정밀하지 않다”고 말했다. 구조생물학자인 남궁석 SLMS 대표 역시 “스파이크 단백질과 세포 단백질이 잘 결합하도록 사전에 예측해 구조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바이러스 전체 게놈에 변이가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도 ‘인공 제작설’을 부인하는 근거로 지적됐다. 남궁 대표는 “인위적 조작이었다면 ‘원본’을 놓고 기능 변화를 원하는 영역만 조작하면 되는데 그 외에도 아무 효과도 없는 돌연변이가 전체 게놈에 매우 많이 발견된다”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변이라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도 “염기서열 차이가 워낙 크다”며 “만약 인위적인 배양을 통해 이 정도 차이가 나는 변이 바이러스를 얻으려면 몇 년을 해도 시간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게놈 전문가인 김태형 테라젠바이오 상무이사는 “1월 바이러스의 게놈이 공개된 뒤 많은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에서 조작의 흔적을 찾기 위해 시도했지만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했다는 논문만 10여 편 나왔다”라며 “옌 연구원이 이를 뒤집으려면 지금 같이 부정확한 주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데이터와 논문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옌리멍 전 홍콩대 의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존재를 중국 정부가 사전에 알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최근 옌 연구원은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과학계는 가능성이 매우 낮은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루즈 위민 영상 캡쳐
옌리멍 전 홍콩대 의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존재를 중국 정부가 사전에 알았다는 주장을 펴왔다. 최근 옌 연구원은 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과학계는 가능성이 매우 낮은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루즈 위민 영상 캡쳐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비금융사 중 최초..”새로운 상품·서비스 개발 활용 기대”
스타트업 등 대상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 연내 공개

네이버 금융데이터거래소 이미지.(네이버 제공)© 뉴스1
네이버 금융데이터거래소 이미지.(네이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네이버 쇼핑 데이터가 금융권에 공개된다.파워볼실시간

18일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쇼핑과 지역 비즈니스 관련 데이터를 전날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비금융사가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한 건 네이버가 처음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통신·기업정보 등 비식별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플랫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 3주년 연설에서 언급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한 축으로, 그동안 마케팅이나 전략 수립을 위해 해외에서 각종 정보를 사들이던 기업들이 국내에서 이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가 이번에 등록한 데이터는 분야별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와 각 지역에 특화한 데이터다.

네이버는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 데이터와의 시너지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특정 지역 내 네이버 사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비즈니스 키워드와 성별 및 연령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거나 기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 이미지. (네이버 제공)© 뉴스1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 이미지. (네이버 제공)© 뉴스1

네이버는 또 국내 인공지능(AI) 연구와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대학 연구진·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는 네이버가 보유한 자사 데이터와 공공데이터, 제휴를 통해 확보한 외부 기업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데이터 샌드박스를 통해 Δ텍스트·이미지 등 AI 학습용 데이터, Δ쇼핑·지역·검색 등 사용자 행동 데이터 Δ신사업 개발과 공익 연구를 위한 공공성 데이터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혁신 기술 개발, 상권 분석, 로보어드바이저 개발, 공공정책 및 행정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 보고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샌드박스에 제공할 데이터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중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하여 관련 분야 교수진과 함께 데이터 유용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는 연내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경진대회 및 산학연계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협력사와 국가기관의 제휴를 확대하여 샌드박스 내 데이터 종류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금융데이터거래소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통해 공개되는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가 중소상공인(SME)의 성장과 관련 산업계 및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뉴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데이터 공개를 통해 우리 사회 발전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on@news1.kr

도심서 먼 지역, 집값 오르고 노동 시간도 회복
최하위는 관광업 위주의 하와이, 3월의 ‘반토박’
“정부 차원의 대책 시급…지역별 격차 줄여야”

코로나발(發) 경기 한파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지역별 격차’다. 각 지역의 코로나 감염 규모와 인구 밀도, 산업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상으로 돌아오는 속도의 간극을 키운 탓이다.

정치권에서는 지역별 격차가 커질수록 미국 사회 전체의 회복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 의회가 제 5차 경기부양책 규모를 두고 수개월간 대치 중인 가운데, 연방정부 차원의 광범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 ‘상위 10개 주’ 집값도 노동시간도 상승…하와이는 ‘전멸’

16일(현지 시각) 미 CNN비즈니스와 무디스 애널리스틱이 공개한 ‘백 투 노멀 인덱스(Back-to-Normal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미 북동부의 최북단에 위치한 메인주(州)가
코로나 대유행 사태 6개월이 지난 현재 ‘정상’ 수준으로 회복이 가장 빠른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코로나 사태 이전인 올해 3월초 경기 지표의 93%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최근 메인주의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재택 근무 확대 흐름에 따라 값비싼 도심 거주자들이 메인으로 거주지를 옮겨 주택을 구매한 영향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는 메인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최소 7.2% 올랐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90%)는 지난달 기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이 코로나 이전 기록을 뛰어 넘었다. 경기 활성화에 따른 수요가 늘어 공장 가동이 활발해졌다는 뜻이다. 네브라스카(88%)도 실업률이 5% 미만으로 내려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실업률 전망치 7.6% 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 외에도 뉴햄프셔(89%), 아이다호(88%), 사우스다코타(88%), 위스콘신(86%), 몬타나(86%), 미시간(86%)이 상위 10개주 명단에 올랐다.

반면 하와이의 회복 지수는 57%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기준 이 지역의 실업률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노동자 5명 중 1명 이상은 직장이 없어 실업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실업률이 가장 높아 미국의 ‘코로나 진앙지’로 꼽힌 뉴욕조차 코로나 이전의 73% 정도가 회복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 감염률, 봉쇄 해제 및 재확산 따라 회복 속도 천차만별

무디스 애널리스틱은 지역별 격차가 나타나는 최대 원인이 ‘코로나 감염률’에 있다고 분석했다. 감염 규모가 적을수록 복구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외 △인구밀도 △봉쇄해제 시기 △관광산업 의존도 등이 그 원인으로 꼽혔다.

메인 주정부는 이달 초 기준 주민 10만명당 336명만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인근 지역인 버몬트와 뉴햄프셔 역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상위 10개 주’에 포함됐다. 반면 루이지애나는 10만명당 3406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전국에서 감염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됐다. 실제 이 지역의 회복 지수는 73%로 최하위권인 48위를 기록했다.

인구밀도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도 달랐다.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아이다호, 사우스다코타, 네브라스카 등은 ‘백 투 노멀 지수’에서 하위 15개주에 속하는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비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봉쇄 조기 해제’도 경제 회복에 큰 효과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알라바마,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와 같은 ‘선 벨트’ 주는 셧다운(Shut-down) 조치를 가장 먼저 해제했다. 초반에는 경제적 이득이 나타났지만 곧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해 결국 재봉쇄로 이어졌다. 해당 지역의 백 투 노멀 지수는 코로나 2차 확산 이후 대부분 역행해 하위권으로 돌아섰다.

CNN비즈니스는 “해당 지수는 미국 경기가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코로나 확산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떻게 조치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021년 재할당 예정인 통신 주파수 310㎒ 폭에 대한 적정 재할당대가가 평균 1조~1조5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계의 연구에 근거해 평균 1조5000억원대라는 재할당 주파수 적정 경제 가치가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을 앞둔 가운데 정부 안(3조원 수준)과 격차가 큰 수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한국정보통신정책학회가 개최한 ‘주파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재할당 정책방향’ 특별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국내외 할당대가를 기준으로 비교하는 벤치마킹 분석 결과, 310㎒ 폭 가운데 반납예정인 LG유플러스 20㎒폭 주파수를 제외한 290㎒폭 적정가치는 4768억~1조5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 교수는 “시장과 기술환경 변화를 반영한 합리적인 할당대가 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할당에 적합한 모델에 따라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며 “경제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벤치마킹’과 ‘수익-비용’ 분석 모델을 사용해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영국·독일·호주·캐나다·스페인·스웨덴 등 13개국 유사대역 주파수할당대가 평균을 기준으로 하자, 주파수 경제가치는 1조15억원으로 제시됐다. 주요국 기준을 좁혀 영국·독일·프랑스의 기준으로 재할당대가 주파수 가치를 측정하자 4768억원으로 추정됐다. 국내 주파수경매 결과(2018년)만을 재할당 대상 주파수에 환산해 경제 가치를 측정할 경우에는 1조535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동통신산업과 타산업을 비교하는 수익·비용 분석 결과, 재할당대상 주파수는 최소 8797억원~최대 2조475억원, 평균 1조4287억원 경제가치를 지닌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비용 분석은 이동통신서비스 영업이익률에서 타산업평균 영업이익률을 뺀 결과를 주파수가 가져다줄 수 있는 최대한의 경제가치(한계지불금액)로 추정한다.

신 교수는 “고객에게 계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재할당 주파수 가치는 신규서비스인 5G에 비해 상당한 수준으로 낮게 책정되는 게 이용자 후생에도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이통사는 기존 방식대로 ‘정부산정식(예상·실제매출3%)+과거경매가 반영’ 공식에 따라 재할당대가를 산정할 경우 2조6000억원 이상이 돼 과도한 경제부담을 유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미국·영국 등 40여개국서 오늘 출시..국내 일반판매 23일부터

인도 구루그람 소비자들이 갤럭시Z폴드2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도 구루그람 소비자들이 갤럭시Z폴드2를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는 자사 세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프랑스 등 40여개국에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이날 갤럭시Z폴드2의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사전 예약 물량이 예상을 뛰어넘어 사전 개통 기간을 22일까지로 연장하고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국내 사전 예약량은 약 8만대다.

삼성전자는 이날 1차 출시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갤럭시Z폴드2를 80여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출시된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출시국 대비 약 2배 많은 숫자다.

갤럭시Z폴드2는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각국의 현지 상황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출시 행사를 진행하거나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서는 갤럭시Z폴드2 대형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srchae@yna.co.kr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