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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페인스 밸리컵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저스틴 로즈, 저스틴 토마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아래 사진은 우즈가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0년 9월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페인스 밸리컵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저스틴 로즈, 저스틴 토마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아래 사진은 우즈가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0년 9월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페인스 밸리컵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저스틴 로즈, 저스틴 토마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아래 사진은 우즈가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와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27·미국)가 이벤트 경기에서 좋은 팀워크를 선보였다.파워볼게임

4명 모두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공통점이 있다.

한 팀을 이룬 우즈와 토마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페인스 밸리컵 대회에서 유럽의 간판스타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를 아슬아슬하게 제압했다. 

이 코스는 우즈 재단이 설계를 맡았으며 미국 내에서 우즈가 설계한 첫 퍼블릭 코스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경기는 초반 6홀은 한 조를 이룬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렸고, 이후 7번부터 12번까지 6홀은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13~18번 마지막 6홀은 싱글 매치플레이로 이어졌다. 

포볼에서는 맥길로이-로즈 조가 앞섰고, 포섬에서는 나란히 반바지를 입은 우즈-토마스가 이겼다. 

싱글 매치에서는 토마스가 세계랭킹 4위 맥길로이를 상대해 2홀 차로 제압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로즈는 우즈에 맞서 1홀 차로 승리했다. 특히 로즈는 16번홀에서 거의 홀인원을 기록할 뻔했다.

포볼-포섬-싱글 매치가 무승부로 끝난 뒤 연장전은 123야드 파3홀에서 공을 홀에 더 가까이 붙인 니어리스트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그 결과, 최근 4명 중에 경기력이 가장 좋은 토마스의 공이 깃대 근처 2.7m 거리에 떨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코스 다자인 영역에도 입지를 넓히는 우즈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함께해온 모든 사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벤트 대회 수익금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한다. 42세 비행기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미국)는 메이저 3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기록한 선수다.

이 코스의 페인스 이름도 고인이 된 스튜어트를 기리는 의미로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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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golf@golfhankook.com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김준태 출전 비중을 일시적으로 늘릴 전망이다. 그동안 3대2 비중으로 전담 포수제가 실행돼 왔다. 그런데 잔여 시즌에서는 제1포수, 주전 포수가 보다 확실해질 듯하다.파워볼실시간

허문회 감독은 22일 사직 KT전 브리핑에서 “1군 포수 셋이 있지만 그중 (김)준태, (정)보근이 비중이 4대1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전반 수비 중심적으로 포수 기용이 돼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공격 옵션이 있고 성장세가 보이는 김준태가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잔여 시즌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김준태는 올 시즌 타율 0.218 OPS 0.642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공격 옵션이 뚜렷하지는 않다. 하지만 허 감독이 높이 사는 능력은 출루다. 김준태는 올 시즌 출루율 0.341을 기록했다. 타율 대비 출루 능력이 탁월하다. 순출루율만 놓고 볼 때 0.123으로 롯데 내 200타석 이상 소화 타자 가운데 1위다. KBO리그 전체 규정 타석 소화 선수 가운데 ‘눈 야구’로 호평받고 있는 홍창기(0.126, 2위)와 견줄 때 모자라지 않다.

앞서 허 감독은 14일 문학 SK전 브리핑에서 “김준태 장점은 선구안”이라며 “타율 대비 출루 능력이 정말 좋다. 보는 눈이 있고 자기만의 존 또한 갖추고 있다. 존이 있는데도 출루를 어려워하는 선수가 많다. 하지만 준태는 초점, 반응 속도 모두 좋다”고 말했다.

달리 볼 때 이제 김준태 휴식이 하루 주는 것이지만 허 감독은 상황 따라 관리해 가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게 신경 쓰겠다고 했다. 그는 “잔여 경기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려 내리는 선택이지만 전력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타순 조정, 점수 차 등 고려해 준태에게 쉬는 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태는 상대적으로 포크볼 투수가 많은 롯데 투수진이 마음 놓고 떨어뜨릴 수 있게 잘 막아 왔다. 더구나 자율적 볼배합까지 더해 전반적 포수력이 성장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래서 서준원과 교대하는 이승헌 전담으로 김준태가 나서게 됐다. 허 감독은 둘이 잘 호흡할 수 있게 특별 지시까지 내렸다.

“준태가 승헌이와 같이 방 쓰게 했다. 잘 맞춰 가야 하니 그렇게 지시했다. 승헌이가 처음 올라 왔고 둘이 서먹하지 않게, 서로 알고 있는 것과 원하는 것을 나눌 수 있게 했다. 그것이 내 할일이다. 서로 맞는 부분, 안 맞는 부분 있겠지만 그러면서 같이 좋은 호흡 맞춰 갈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포츠경향]

LG 김현수가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 연합뉴스
LG 김현수가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만루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 연합뉴스


김현수(32·LG)는 커리어 초반 불운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다. 결정적 순간, 야구의 신이 외면하는 장면이 여럿이었다. 김현수는 “진짜 임팩트가 컸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2008년 SK와의 한국시리즈가 시작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33,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난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048에 그쳤다. 5차전 끝내기 병살타를 때리고 주저앉는 장면은 팬들의 머리에 깊이 박혔다. 김현수는 선배들의 격려와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2009년 플레이오프도 극적이었다. 2승2패로 맞선 5차전, 김현수는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때렸는데,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홈런도 함께 날아갔다. 다음 날 열린 5차전에서 팀이 패해 탈락했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 소설 ‘운수 좋은 날’을 패러디한 글이 올라와 큰 인기를 끌었다. 김현수는 비에 날아간 이 홈런으로 류현진과 함께 라면 광고를 찍었다.

김현수는 “진짜 임팩트 때문이다. 내가 못할 땐 나보다 더 못한 선수도 있었는데, 임팩트 있는 장면이 나한테 몰렸고, 내가 잘 할 때는 더 잘하는 선수가 나와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며 웃었다.

실제 김현수는 가을야구에서 약하지 않았다. 2015년 한국시리즈 때는 타율이 0.421이나 됐다. 두산의 14년만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타율 0.571을 기록한 정수빈에게 묻혔다. 그때 허경민의 타율도 0.474였다.

지난해에는 묘하게도 ‘4번타순’에만 들어서면 방망이가 침묵했다. 류중일 감독이 김현수의 타순을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김현수는 3번일때 타율 0.333이었는데, 4번에 들어서면 타율이 0.269밖에 되지 않았다. ‘4번에서 못친다’는 이미지는 ‘타순에 부담감을 느낀다’로 오해될 여지가 있었다. ‘클러치 상황에 약한 것 아닐까’는 상상은 ‘혹시 새가슴’이라는 비약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2020시즌, 김현수는 ‘클러치 대마왕’이다. 그것도 KBO리그 역사상 최고수준이다.

김현수는 23일 현재 득점권 타율이 0.514나 된다. 역대 최고였던 1982년 백인천의 0.476을 훌쩍 뛰어넘는다. 주자만 있으면 괴물로 변신한다. 23일 SK전에서도 주자 없을 때 땅볼로 물러나더니 주자만 있으면 따박따박 적시타를 때려 4타점을 쓸어담았다. 갑자기, 김현수 안의 뭔가가 달라진 걸까.

김현수는 “뭐가 쓰였나 보다”라고 웃더니 “평소랑 똑같이 하고 있다. 다만, 잘 되는 해가 있고, 잘 안돼 보이는 해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잘 되는 해이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어쩌면 그게 가장 달라진 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할 수 없는 일은 하늘에 맡기는 것. 오랜 말이지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15년차 베테랑은 이제 안다.

김현수는 “클러치에 강해졌다기 보다는 이제 경기에 많이 나갔고, 연차가 쌓였고 힘을 빼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어릴 때는 (득점권에서) 흥분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옛 노래 쿵따리샤바라의 가사.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마음먹은 대로 될 때도 있어’ 그대로다. 김현수는 4번에서 약한 타자가 아니었다. 안돼 보이는 해가 있을 뿐이다. 2018년 김현수는 4번에서 타율 0.365를 기록했다. 2019년은 뜻대로 되지 않을 때였을 뿐이다. 올시즌 김현수의 4번 타율은 0.367이다.

김현수는 2020시즌 클러치 대마왕이 됐지만, 조급해 하거나 매달리지 않는다. 물 들어왔다고 무리하게 노를 젓다가 망칠 수도 있다는 걸 잘 안다. 김현수는 “타점왕 욕심 전혀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잘 해 주고 있다. 이런 팀 분위기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MLB.com 평가, 콜·디그롬에 침묵 꼬집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에이스 류현진(33). © AFP=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에이스 류현진(33).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을야구를 우려하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타자들은 상대 에이스 극복이라는 과제에 놓여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토론토의 가을야구를 전망했다. 최근 토론토가 상대 에이스들에게 고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다.

매체는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을 두 차례 상대했고,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과도 만났다”며 “23일 양키스전에서 콜에게 5안타 무볼넷 7삼진을 기록하며 1-12로 패한 것은 교훈이 됐다”고 토론토의 약점을 꼬집었다.

토론토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높은 관문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상대 에이스를 넘어서야 한다.

MLB.com은 “토론토는 상대 에이스가 나왔을 때 득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어느 팀을 만나든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주에도 토론토는 양키스 콜을 만나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당하며 1득점에 그쳤다. 메츠의 디그롬도 토론토와 만나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의 이름도 기사에 등장한다. 토론토의 마운드가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에 타선의 상대 에이스 공략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선발진의 정상에 있고 불펜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콜과 다나카 마사히로에서 최상급 불펜진으로 연결되는 양키스만큼 마운드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에이스 극복 여부는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것과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의 차이”라며 “토론토는 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octorj@news1.kr

[스포츠경향]

필리핀 출신의 비앙카 파그단가난이 LPGA 투어에서 새로운 장타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다.파그단가난 인스타그램 캡처
필리핀 출신의 비앙카 파그단가난이 LPGA 투어에서 새로운 장타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다.파그단가난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새로운 장타 여왕이 등장했다.

필리핀 출신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비앙카 파그단가난이 주인공이다. 파그단가난은 드라이브로 평균 287.462야드를 날려 마리아 파시(멕시코·283.173야드)를 제치고 LPGA 투어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파그단가난은 LPGA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지난 8월 마라톤 클래식 4라운드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경기를 했는데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루이스보다 50야드 이상 멀리 날려 주목을 받았다. 물론 비거리와 성적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루이스가 이날 6언더파를 친 반면 파그단가난은 이븐파에 그쳤다. 장타의 이점을 아직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여자골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파그단가난은 같은 해 애리조나대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주역이 되기도 했다.

파그단가난은 지난해 Q스쿨을 38위로 통과해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를 뒤흔들고 있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비거리를 얻기 위해 체중을 불리고 식이요법을 하는 것과 달리 파그단가난은 특별한 장타 비법이 없다.

24일 골프위크에 따르면 파그단가난은 “나는 말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한 세게 치려고 할 뿐이다”고 말한다.

파그단가난은 아직 미완의 대기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오른 게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64.29%로 128위에 머무르고 있고 그린적중률도 63.25%로 118위에 그쳐 있다. 장타만 날릴 뿐 스코어로 연결시키는 기술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얘기다. 이글 3개로 11위, 라운드당 퍼트수 29.08개로 12위에 올라 있는 것은 환골탈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파그단가난은 3번 우드로 245야드를 날린다.

파그단가난은 장타만 치는 선수에서 투어의 진정한 강자로 변신할 수 있을까. 장타에 관한 한 신이 내린 선물을 받은 파그단가난이 과연 골프 비밀의 문까지 열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가 주목된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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