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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코로나19로 모임을 자제하면서 횟감용 활어를 키우는 양식 어가들이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파워볼엔트리

당장 사료비와 인건비도 건지지 못해 ‘파산 위기’라고까지 호소하고 있는데요.

곽선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광어와 우럭, 돔 등 횟감용 수산물을 양식하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양식장마다 물고기가 가득 차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임을 자제하고 관광객들의 소비도 줄면서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홈쇼핑이나 인터넷 판매 등도 시도해봤지만 높은 수수료와 참여 어가 수 제한으로 큰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한남배/양식업자 : “그것도 뭐 우리가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고기를 가득 채워놓고 파산인거에요.”]

출하량은 줄었지만 사룟값과 인건비는 매일 수 백만원씩 들어가는 상황.

여기에 일본산 횟감용 돔 수입이 급증한 것도 양식어가들에 시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어가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의 3분의 1로 줄었고 인근 어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다 큰 돔들은 출하를 하고 비어있는 공간에 새로운 치어를 넣어야 하는데요,

이렇게 돔들이 출하를 하지 못하고 남아 있으면서 치어를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최근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양식 수산물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횟집에서 수산물을 소비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코로나19 이후 51%로 급증했습니다.

수산물 외식 예상 회복 시기도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 이후라는 답이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강문종/양식업자 : “1년 농사인데, 팔아서 다음해를 준비해야 하는데 내년이 문제죠. 악순환이 자꾸 반복되는.”]

여수와 완도 등 전남에서만 활어용 양식어가는 870여 곳.

양식어가들은 사룟값과 대출 이자 지원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서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서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수 4명을 투입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델리 알리, 스티브 베르바인, 지오바니 로셀소가 빠지고 에릭 라멜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우라, 그리고 손흥민이 들어갔다. 13분 뒤엔 가레스 베일을 빼고 해리 케인을 넣으면서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썼다.파워볼게임

무리뉴 감독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 보사윌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앤트워프와 경기가 끝나고 이와 관련한 질문에 “11명을 전부 바꾸고 싶다”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대가를 치렀다. 우린 그들이 이기도록 내버려 뒀다”고 선수들을 질책했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에서 모든 포지션을 보강했다. 골키퍼부터 스트라이커까지 모든 포지션에 더블스쿼드가 가능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LASK와 경기에서처럼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베일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알리의 팀 내 경쟁력을 확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계획은 전반 45문 만에 와르르 무너졌다. 손흥민과 케인을 대신한 베일과 베르바인은 앤트워프 수비를 뚫지 못했고 호이비에르가 없는 중원은 볼 공급이 원할하지 않았다. 지난 1일 마카비 하피아와 경기 이후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알리 역시 몸이 무거웠다.

주전 선수들이 투입된 후반전에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이고 케인과 손흥민의 연계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으나 미드필드진을 내린 앤트워프의 두터운 수비 벽을 뚫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리버풀보다 많은 16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팀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1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7점을 매겼고 다른 교체 투입된 선수들에게 모두 6점을 매긴 반면 베일과 베르바인은 5점, 알리는 4점으로 혹평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 이후 내 미래 선택은 매우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달 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알리를 비롯한 일부 비주전 선수를 향한 경고성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동훈·송경호·신봉수 등 秋취임 후 모두 좌천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 [뉴스1]

한동훈, 송경호, 신봉수…

29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검사들의 이름이다. 이 전 대통령의 수백억 횡령과 수십억 뇌물수수 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판결문에는 이 검사들 중 일부의 이름이 공판 검사로 올라와 있다. 수사만이 아니라 재판까지 챙겼다는 뜻이다.파워사다리

2018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당시 이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이날 대법원 판결에 대해 “저를 비롯한 수사팀은, 검사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 수사 뒤 지방청에 좌천성 발령을 받거나 수사권이 없는 법무연수원에서 근무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판결문에도 등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판결문에도 이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조국 전 장관 불기소를 주장했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한 상갓집에서 “당신이 검사냐”고 했던 양석조 대전고검 검사의 이름도 있다.

국정농단과 조국 일가 수사를 맡았었던 송경호 여주지청장의 모습. 사진은 올해 초 중앙지검 3차장을 맡았을 때 사진. [연합뉴스]
국정농단과 조국 일가 수사를 맡았었던 송경호 여주지청장의 모습. 사진은 올해 초 중앙지검 3차장을 맡았을 때 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의 이름은 국정농단 판결문 곳곳에 등장한다. 당시 수사와 재판의 핵심 축이었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 일가 재판을 맡던 중에 경남 통영지청으로 좌천성 발령이 난 강백신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에 공판 검사로 참석했다. KTX도 없는 곳에서 왕복 9시간 버스를 타고 공소유지에 나서 이 부회장 사건 재판장과 각을 세웠다.파워사다리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키며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의 주력이었던 검사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대부분 좌천된 상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산 권력 수사하면 좌천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과거에 저 자신도 경험해본 적 있고요. 검찰 안팎이 다 아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 딸 동양대학교 표창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 딸 동양대학교 표창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딸 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가 쟁점이다. 2019.9.6/뉴스1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이 주장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과정은 불가능하다며 사문서위조 등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정경심 측 변호인단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33차 공판 법정에서 위조 표창장을 실제로 인쇄해보이며 검찰 공소내용을 반박했다. 다만 변호인단은 직접 MS워드나 아래아 한글, 아크로뱃리더 등의 프로그램 등으로 위조 파일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진 않았다.

공판이 시작되자 검찰은 정경심 측이 재판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 동양대 프로그램 이수 학생들의 진술서 등 70건의 새로운 추가 증거를 제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검찰은 “증거조사 마무리 단계에서 기존에 없던 다수증거를 신청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정경심 측, ‘가짜 표창장’파일 미리 준비해 인쇄…’프로그램 편집 시연’은 피해
이날 진행된 정경심 측 서증조사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이 동양대 교수 휴게실 컴퓨터 등에서 발견된 파일 등으로 시연해 만든 표창장은 실제 대학원 등에 정 교수 딸 조민씨에 의해 제출된 표창장 사본들과 다르다고 주장하기 위해 가짜 표창장을 인쇄했다. 앞서 지난 15일 검찰 서증조사 과정에선 정 교수가 위조한 혐의를 받는 표창장을 검찰이 직접 만들어 보인 바 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시연했던 표창장 위조는 불가능하다며 이날 미리 준비된 파일을 인쇄해 비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교수 측 위조과정 시연은 검찰과는 달랐다. 검찰은 포토샵 등 별도의 이미지전문 편집프로그램 없이도 MS한글 ‘워드(WORD)’만으로 위조가 가능하다며 직접 ‘아래아한글’과 ‘PDF’로 만들어진 표창장 직인과 텍스트 파일들을 조합해 정 교수 딸 조민씨가 제출했던 표창장을 그대로 만들어 보인 바 있다.

검찰이 정 교수의 가표창장 위조에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총장님직인.JPG' 파일. 동양대 교수 휴게실 PC에서 발견됐다./ 재구성=유동주 기자
검찰이 정 교수의 가표창장 위조에 사용됐다고 주장하는 ‘총장님직인.JPG’ 파일. 동양대 교수 휴게실 PC에서 발견됐다./ 재구성=유동주 기자

정 교수 측은 위조 표창장 이미지파일을 만드는 과정은 법정에서 보여주진 않았다. 변호인단은 미리 준비한 파일을 준비된 프린터에서 즉석에서 인쇄해 실물화상기에 확대해 보이며 실제 대학원 등에 제출됐던 표창장 사본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이 “검찰이 했던 것처럼 인쇄하기 전 파일 만드는 과정도 보여달라”고 했으나 변호인단은 즉석에서 만들어보이지는 않았다.

이는 변호인단이 검찰의 지난 15일 시연과 같은 과정을 법정에서 그대로 해 보이는 것은 불리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변론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변호인단이 이미지 편집과 인쇄까지 검찰처럼 시연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끝낸다면 검찰 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검찰은 “30초도 걸리지 않는다”며 “표창장 위조 과정이 간단해 정 교수가 즐겨 사용했다는 MS워드만으로도 금방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이미지 편집 과정은 생략한 대신, ‘총장님 직인.JPG’ 파일을 인쇄한 종이 여러 장과 ‘(양식)상장[1].JPG’ 파일을 인쇄한 표창장 여러 장을 미리 준비해 실물화상기에서 비교해 보이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화상기의 화상도 문제 등으로 변호인단이 주장하는 가짜와 진짜 표창장, 가짜 직인과 진짜 직인의 차이점이 법정 현장에선 구분될 정도로 두드러지게 달라 보이진 않았다.━재판부 “기술적인 부분, 상반된 양측 주장만으론 안돼…전문가 확인서 2주내로 내라”
변호인단은 인쇄된 종이를 연신 화상기에 올려가며 “인쇄된 텍스트의 굵기와 잉크 분사정도가 다르다”고 강조했으나, 검찰은 “같은 프린터를 쓰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품질로 분사되기 때문에 차별될 수 있는 차이가 아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정경심 측 서증조사가 마무리되고도 양측이 재차 기술적 부분에 대해 상반되는 내용으로 공방을 벌이자 재판부는 양측에 IT전문가의 확인을 받아 오라고 주문했다. 정 교수 공판이 수개월 이어지면서 검사와 변호사들이 정 교수 혐의에 대한 공방을 하던 중 법정에서 맥어드레스, 아이피값, 인쇄 해상도, 워드 프로그램 등 IT전문가의 자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일방적이면서 상반된 주장만 계속 해왔기 때문에 재판부가 제대로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이었다.

재판장은 “검찰에서 검찰 공무원이 아니 외부 전문가를 변호인 측도 동양대 직원이나 관계자가 아닌 외부 전문가의 확인서를 받아서 양측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2주내로 제출해달라고”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5일 결심공판에서 재판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1심 선고는 이르면 오는 12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아들이 연예인인데, 피해가 발생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도가 나가버려서 굳이 감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가 1심 무죄에서 항소심 유죄로 뒤집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미친 ‘스폰서’ 최모씨의 법정 증언이다. 사업가인 최씨는 유명 인디밴드 보컬의 부친으로 알려졌다.

항소심은 최씨가 1999년 뇌물공여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후 향후 검찰 수사에서 도움을 얻을 목적으로 2000~2011년 4300여만원의 법인카드 대금이나 차명 휴대전화 사용료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은 맞지만 뇌물죄 성립에 필요한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1심 판단과는 정반대였다.

최씨는 수사 초기인 지난해 5월 검찰 조사에서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김 전 차관에게) 사건 처리에 관해 청탁을 하지 않았고, 다만 사건에 연루돼 기소됐다는 얘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넋두리를 했다”며 모호하게 진술했다. 그러나 1심 법정에 가서 김 전 차관에게서 자기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수사대상자인 것 같다는 수사정보를 들은 적이 있다고 구체화된 진술을 내놨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정확한 기억 여부나 김 전 차관의 조력 여부에 대한 부분이 검찰과 법정에서 서로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조사를 수차례 받은 후 진술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었다. 1심은 “진술이 변화한 이유도 불분명하며 시간이 지난 후에 기억이 더 구체화된 것”이라며 “(바뀐) 법정 진술을 뒷받침할 객관적 자료도 없고, 김 전 차관에게 특정 사건에 대해 청탁한 적은 없다는 진술도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직무관련성의 근거로 삼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최씨가 초기 검찰 수사에서 불분명하게 진술했던 이유를 항소심에서 털어놓으면서 반전이 벌어졌다. 최씨는 “(연예인) 아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건 지난해 5월이었다. 이 무렵 최씨 아들이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최씨는 “굳이 감출 필요가 없어져 진술을 하게 됐다”며 재판장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항소심은 이를 타당한 설명이라고 봤다.

결국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은 지난 28일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의 뒤바뀐 진술을 신뢰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차관 측은 “항소심에서 특별한 추가 증거도 없이 사실관계를 확정해 피고인의 방어권에 불이익한 면이 있다”며 “대법원에서 적극 다투겠다”고 밝혔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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