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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전국 5,100만 인구 중 단 7명. 법치의학자 수다. 그들이 그 희소성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대우를 받고 있는 듯했다.엔트리파워볼

11월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과수’ 특집이 꾸며졌다.

죽은 자가 남긴 마지막 단서를 찾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자기님들. 자기님들은 부검을 통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자기님들은 부검에 대한 질문에 “얼마나 복잡한 사건이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라며 말했다. 자기님들은 “부검이 무섭지 않으냐”는 유재석 질문에 “무서운 건 사실 산 사람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자기님들에게 시신은 그저 진실을 밝혀낼 객관적인 대상이었다. 자기님들은 이를 유쾌하게 말했지만, 듣는이들에게는 다소 무겁게 느껴졌다.

김의주 자기님은 치대 졸업 후 개원 대신 국과수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어떻게 살겠다’가 보였다”며 “환자를 치료하는 일도 보람 있겠지만 그렇게 평생 살면 내가 만족할까 생각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을 하다가 내가 죽으면 그래도 내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며 말했다. 쉽지 않은 일을 사명감 하나로 선택한 모습.

그는 자신과 다른 길을 걸어간 동기들과 수입이 4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박봉이었던 것.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듯했다. 극명하게 드러난 사명감과 현실차이였다.

시청자들은 “쉽지 않은 선택이셨을 텐데. 이런 분들이 있기에 더 많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던 거 같네요. 존경합니다” “동기와 월급 네 배 차이. 누구든 정말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게 절대 아닌데. 대단하십니다. 사명감과 삶의 의미를 찾으시려는 모습 멋져요” “사명감으로 일하는 멋진 분들이네요. 자부심 가지실만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자기님들. 사명감 하나로 힘든 일이자 박봉인 직업을 선택했다. 안정되고 보장된 삶을 버리고 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 보는 이들에게 존경심과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자기님들은 제 일을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길 바라지 않았다.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 ‘유퀴즈’가 전례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소리 없는 노력과 고충들을 알리고 있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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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도대체 못하는 게 뭡니까?”파워볼사이트

코미디언 김민경이 새로운 스포츠를 배울 때마다 누리꾼들이 남긴 반응들이다. 처음 해본 사람 수준이라곤 믿기지 않는 재능을 드러내기 때문.

더 잘 먹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유튜브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 회를 거듭할수록 ‘푸드파이터’보다 ‘운동천재’ 김민경에 환호하고 있다.

처음에는 양치승, 김동은 트레이너를 만나 근력 운동 및 필라테스를 배우며 남다른 힘과 유연성을 자랑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기초체력이 월등한 연예인으로 인식됐다. ‘근수저’ 별명이 탄생한 것도 여기서 유래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종목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기초체력 운동과 달리, 재능과 오랜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 반 분위기였다.

김민경은 보란듯이 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천수에게 공격수 감이라고 칭찬받은 그는 5대 5 풋살 경기에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또 다른 종목 골프와 야구에서도 김민경 칭찬 릴레이는 이어졌다. 그를 가르치는 김미현, 양준혁도 호평했다. 특히 야구 1일차에 초보자가 하기 어려운 펑고를 소화해 놀라게 했다.

김민경이 여러 스포츠에 도전하는 모습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여성 누리꾼들은 ‘언니 때문에 용기가 생겼다’, ‘저도 오늘부터 배우겠다’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 그동안 스포츠 도전에 망설였던 이들에게 큰 자극제가 된 셈.

더 많이 먹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김민경. 결과적으로 재능도 착조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연예인으로 자리 잡았다.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MBC 디지털 예능 ‘마녀들’에 출연하면서 사회인 야구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5일부터 방영하는 tvN 예능 ‘나는 살아있다’에선 재난 탈출 훈련 및 생존 팁을 전수받고, 독자 생존에 도전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남다른 재능을 자랑하며 관심을 모았던 김민경. 앞으로 선보일 예능에선 어떤 영향력을 전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사진= ‘오늘부터 운동뚱’ 제공)

뉴스엔 석재현 j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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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표절률 15∼25% 기준으로 표절 여부 판단.. 홍진영은 70% 넘어

홍진영의 모습(왼쪽)과 그의 석사 논문 표지. 뉴시스·제보자 제공
홍진영의 모습(왼쪽)과 그의 석사 논문 표지. 뉴시스·제보자 제공

박사 출신 트로트 가수 홍진영씨의 조선대학교 석사 논문이 표절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파워사다리

5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익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홍씨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카피킬러에 따르면 홍씨의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카피킬러는 국내 대표적인 표절 검사 프로그램이다. 60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로 공신력을 얻고 있다.

카피킬러 캡처
카피킬러 캡처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할 때 제시한 표절률은 32%였다. 이때도 카피킬러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제보자는 “홍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서 바쁜 연예 활동 중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합리적 의심에서 출발해 관련 자료를 찾다 보니 표절 의혹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홍씨의 석사 논문은 저작물 이용 허락서 동의 여부에 반대해 사실상 사장됐다. 논문 내용은 온라인 다운로드는 불가능하고 국회도서관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제보자는 “홍씨의 박사 논문 역시 표절률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홍씨의 박사 논문 표절 여부 역시 현재 취재 중이다.

홍진영 석사 논문. 제보자 제공
홍진영 석사 논문. 제보자 제공

홍씨는 2009년 4월 석사 학위 논문을 제출했고 그해 5월 심사를 통과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한 시기는 2009년 6월인데, 대학원 논문 제출 시기와 트로트 가수 데뷔 시기가 겹친다. 홍씨는 당시 논문 준비와 가수 준비를 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 학위 논문 관련 ‘부모 찬스’가 논란을 불러왔다. 때문에 홍씨의 부친인 홍금우씨가 조선대학교 교수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 홍씨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조선대 비리 사건’이 터지자 관련 기사 댓글에 홍씨 논문에 관한 문제 제기가 꼬리를 물었다. 당시 그는 “박사 학위 딴 이유는… 돈으로는 박사모 못 써요” 등의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에도 홍씨가 졸업한 조선대의 ‘부모 찬스’ 관련 표절 의혹은 계속됐다.

홍씨의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표절이 아니다”라며 “앞서 여러 차례 의혹이 제기돼 자체적으로 확인 절차를 거쳤으나 평균 표절률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자체 조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회신받지 못 했다. 소속사는 현재 증명할 자료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해왔다. 또 소속사는 홍씨의 석사 논문을 심사한 교수의 연락처를 전달해주기로 했지만, 해당 교수가 퇴임했고 번호가 바뀌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뉴스엔 강소현 기자]

꼰대라고 다 같은 꼰대는 아니었다.

11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백두산 유현상, 크라잉넛 한경록,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 래퍼 pH-1이 출연했다.

소속사 AOMG, 하이어뮤직 대표인 박재범은 이날 소속 래퍼 pH-1와 함께 대표와 직원을 뛰어넘는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pH-1은 박재범이 명언병에 걸렸다며 “(박재범이) 하는 행보가 힙합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리스펙을 받고있는데 형이 어느 정도 느낀다. 본인이 걷고 있는 행보가 멋있다는 걸 아니까 제가 뭐만 얘기해도 다 명언을 한다”고 폭로했다.

pH-1은 회사에 대한 불만사항을 고백하면 박재범이 해결책을 말해주기는 커녕 ‘라떼(나 때)는 말이야’를 시전한다고 밝혔다. 젊은 리더에서 한순간에 꼰대로 전락한 박재범은 “일부러 멋있어 보이려고 한건 아니다. 제가 경험이 많고 여태까지 가진 가치관과 신념으로 성공했으니까, 저는 명분 있는 꼰대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pH-1은 끊임없이 불만사항을 얘기했고 그럼에도 박재범은 “오히려 저보다 말 많이 하고있다”며 뿌듯해했다. 박재범이 진짜 꼰대이기만 했다면 폭로는 유쾌하지 않았을 것.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한 pH-1은 말도 꺼내기 전에 박재범이 먼저 좋은 조건을 제안해준것에 고마워하며 “다른 회사들에 비해 저희 회사만큼 좋은데가 없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pH-1의 ‘단짠’ 폭로는 박재범이 진심으로 아티스트를 돕고 서로 윈윈하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것과 자신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후배들에게 베푸는 ‘명분 있는 꼰대’임을 입증해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반면 백두산 유현상은 이날 방송에서 전형적인 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현상은 pH-1이 이름 뜻을 설명하자 대뜸 옆에 있던 크라잉넛 한경록에게 “경록이는 이해해?”라고 물으며 대화의 흐름을 끊었다.

또한 자유자재로 토크를 자체 생략하며 출연진은 물론 MC들도 이해하지 못하자 “시간이 없어서 짧게 얘기한 거야 내가 지금”이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유현상은 다른 패널이 얘기하고 있을때도 아랑곳않고 끼어들어 하고싶은 말을 해 MC를 당황케 했다.

이런 그의 입담에 재밌어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진짜 꼰대같다”, “유현상님 토크가 너무 힘드네요”, “대화 맥락이 없네”, “말을 대꾸해줘도 화만 내시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꼰대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가르치려 드는 사람을 뜻한다. 상반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꼰대의 의미를 달리 정의하게 만들었다. 꼰대도 나름이다. 명분없는 꼰대의 ‘라떼가 말이야’는 더이상 달갑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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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김혜수
김혜수

영화 ‘내가 죽던 날’로 돌아온 배우 김혜수가 이정은과 연기 호흡을 전했다.

김혜수는 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보다 어른 같다. 인격적으로도 훨씬 어른 같다. 저는 기본적으로 연기 잘하면 어른 같다”며 웃었다.

이어 “연기를 정말 잘한다. 저에겐 약간 신기루 같은 사람이다”라며 “카메라 앞에서 내가 얼마나 정직해질 수 있느냐는, 내가 담대하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근데 그걸 하는 사람이다. 그에 대한 동경이 있다”고 말했다.

또 “배우로서 우러러볼 수 있는 사람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은 같은 사람을 알게된 것, 마음을 가까이 얻은 것이 정말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김혜수는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현수를 연기한다.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 역할의 이정은, 소녀 세진 역의 노정의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강영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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