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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13일 늦은 밤~14일 새벽 유성우, 온라인 중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최대 활동시간인 오는 13일 저녁 9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유성우 관측 영상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한다.파워볼실시간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라인 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이 보유한 초고감도 동영상 카메라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생생한 밤하늘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최상의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해발 1000m 광덕산 정상에 있는 강원도 화천 조경철천문대에서 진행한다.

온라인 방송은 13일 저녁 9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한다. 밤하늘 송출과 함께 유성우와 별자리에 대한 해설, 망원경을 통한 천체관측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만일 눈비가 오거나 당일 구름이 50% 이상일 경우 방송은 취소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예상도.  [국립과천과학관]
쌍둥이자리 유성우 예상도. [국립과천과학관]

매년 12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더불어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별똥별로도 부르는 유성은 유성체를 이루는 작은 먼지나 입자가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순간적으로 밝게 빛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지구가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를 지날 때면 평상시보다 많은 유성이 집중적으로 떨어지는데 이를 유성우라고 한다.파워볼엔트리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862년 처음 관측됐다.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에 의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가 파에톤의 공전 궤도에 진입하는 12월 4일쯤부터 유성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해 13일과 14일 사이 최대로 발생한다. 17일까지 이어진다.

긴 궤적을 그으며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유성은 하늘이 어둡고 사방이 트인 곳이라면 특별한 장비 없이 맨눈으로 누구라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유성은 아주 짧은 시간 번쩍이며 나타났다 사라진다.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많이 볼 수 있다. 도심으로부터 멀수록 관측할 수 있는 유성의 수는 증가한다.

올해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기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사이로 예측되고 있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이상적인 조건일 경우 시간당 최대 150개의 유성이 떨어질 것으로 발표했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관측에 방해가 되는 달(Moon)이 없어 유성우를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2017년 12월 15일 찍은 쌍둥이자리 유성우. [NASA/Yin Hao]
2017년 12월 15일 찍은 쌍둥이자리 유성우. [NASA/Yin Hao]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쌍둥이자리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떨어지므로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겨울에 장시간 밖에서 관측해야 하므로 철저한 방한 대책이 필요하다.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연중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유성우로 유명하다”며 “이번 실시간 온라인 유성우 관측 중계를 통해 많은 분이 집에서 편안하게 밤하늘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세종=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 화천 조경철천문대에 카메라 설치..”당일 달 안 보여 관측 적합”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3대 유성우(별똥별)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이달 13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쏟아져 내린다. 특히 올해는 밤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유성우 관측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

10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가장 활발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시간은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사이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이상적 조건 아래에 시간당 최대 150개 유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과천과학관은 13일 저녁 9시부터 14일 새벽 4시까지 유성우 관측 영상을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강원도 화천 조경철천문대에 초고감도 동영상 카메라를 설치해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유성우와 별자리 해설을 듣거나 망원경을 통한 천체관측 영상을 볼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의 부스러기가 만들어내는 별똥별 현상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관측 시기에 달이 그믐이 돼 밤하늘에서 달을 볼 수 없다. 달이 없어 어두운 만큼 유성우를 보기 더욱 좋은 환경이 된다. 유성우는 아주 짧은 시간 번쩍이며 나타났다 사라진다. 하늘이 어두울수록 유성우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유성우를 보려면 불빛의 방해를 피해 도심에서 먼 곳으로 가야 한다. 특히 한겨울에 장시간 밖에서 관측하려면 철저한 방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은 “쌍둥이자리 유성우에서 연중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다”며 “이번 온라인 유성우 관측 중계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집에서 편안하게 밤하늘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예상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쌍둥이자리 유성우 예상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ngle@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따뜻해진 겨울 탓에 동면 해1년 1000개 알..왕성한 번식력고흥·해남·진도·완도 등 농지피해 면적 축구장 900개 크기잡초·벼 안가리는 왕성한 식욕왕우렁이 대체 친환경농법 전무최장 장마 등 예측 어려운 날씨참고하던 영농일지도 무용지물

벼논 가장자리 수로에 와글와글 모여있는 왕우렁이. 사진=신보경·안경찬 PD
벼논 가장자리 수로에 와글와글 모여있는 왕우렁이. 사진=신보경·안경찬 PD

“하라는 일은 안 허고…. 짝짓기만 하고 있으니 내가 환장할 일이죠, 보고 있으면.”

격한 목소리로 성을 내던 서 이장이 이내 멋쩍은 듯 말했다. “즈그라고 동면하고 싶겠어요? 근디 살기가 좋아지니까 죽지를 않고 자손 번식을 잘 허고…. 지구온난화로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 걸 어떡하것어요?”

지난 10월 말 헤럴드경제 취재팀이 찾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장촌마을. 이곳 이장을 맡고 있는 서일권(51) 씨는 급격히 늘어난 왕우렁이 때문에 아주 골치가 아프다. 그는 아무리 줏어도 논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게 왕우렁이라고 했다. “징글징글 허다”며 서 이장이 고개를 절레 흔들자 지나가던 마을 주민 박정례(67) 씨도 거친 목소리로 거들었다.

“거기 앞에! 그게 전부 다 왕우렁이예요! 농사 50년 만에 올해 같은 해가 없었어.”

박 씨가 가리킨 벼논에는 검지 손가락 길이만한 왕우렁이 수천 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뜰채로 논 가장자리에 있는 수로를 한번 훑자 왕우렁이가 여아홉 마리씩 걸려 올라왔다. 길고 곧게 자라야 할 벼 잎에는 왕우렁이가 갉아먹은 상처가 역력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 면적은 전라남도 5개군(1262농가)에서만 660.1헥타르에 이른다. 대상농지(3788ha)의 17%에 달하는 수치로 200만 평에 이르는 면적이다. 축구장 900개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농업연구관은 “특히 올해는 전남 해안가인 고흥, 해남, 진도, 완도를 중심으로 왕우렁이 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서 이장은 저지대에 위치한 벼논 가운데 쌀 생산량이 30% 가까이 떨어진 곳이 있다고도 했다. 수로를 타고 둥둥 떠내려온 왕우렁이가 낮은 지대에 있는 벼논에 밀집하면서, 해당 지역은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는 설명이다.

“왕우렁이 두 마리가 벼 한 포기에 달라붙어서 갉아먹는데 걸리는 시간이요? 딱 한 시간이면 돼요. 얘네들 인정사정없어요. 얼마나 마구잡이로 먹는데….” 서 이장이 손을 휘휘 내저었다. 그는 마을 부녀회와 힘을 모아 2주 내내 왕우렁이 수거 작업도 해봤지만 “턱도 없었다”고 했다. “지도 살 것다고 기후 적응도 하는 것잉게, 그런데 아주 죽것습니다. 아무리 주워도 끝이 안 보입니다.”

실제로 벼논에 진입하는 아스팔트 길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거한 왕우렁이가 수북히 쌓여 있었다. 커다란 성체부터 자그마한 새끼까지, 벼논에도 여전히 왕우렁이가 한가득이었다. “벼논에 제초용으로 쓰인 왕우렁이는 땅과 식물에 있는 수많은 미생물을 섭취했기 때문에 식용으로 쓸 수도 없어요” 최 농업연구관이 덧붙여 설명했다.

올해 왕우렁이 피해가 컸던 데는 유독 따뜻했던 겨울 온도 탓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기상관측 기록상 올해는 가장 따뜻한 3년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겨울, 전라남도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았다. 최 농업연구관이 올해는 월동한 왕우렁이의 개체 수가 다른 해에 비해 월등하게 많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지구 온도 상승을 피부로 느끼는 산 증인들은 바로 농부들이다. 전남 고흥에서 올리브를 재배하는 주동일(63) 농업회사법인 고흥커피주식회사 대표는 “교과서 내용을 바꿔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고흥에서는 한 겨울에도 뱀이 풀섶을 어슬렁 거린다고 했다. “24절기라는 것도 지금은 참고사항이지, 그걸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기후변화를 느낄 정도라니까요.”

이렇다보니 왕우렁이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다. 영하 3도에서 사흘만 지속되어도 살지 못하는 열대성 연체동물인 왕우렁이를 1983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데려온 건 분명 ‘인간’이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따뜻한 겨울을 만들어 준 것도 ‘인간’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인간의 손에 왕우렁이는 그저 이 한국 땅에 정착했고 그저 살아남았을 뿐이다.

처음엔 식용으로, 이후엔 친환경 농법으로 왕우렁이가 쓰였다. 논농사를 방해하는 잡초를 제거하는데 왕우렁이만큼 아주 효과적인 방법은 없었다. 왕우렁이를 논에 투입하면 잡초의 98%가 제거된다.

새로 자라나는 연한 풀만 먹는 습성 덕분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니 더할 나위 없는 벼농사 제초제다.

그러나 수명이 다해야 할 때 죽지 않게 된 ‘좀비’ 왕우렁이는 벼를 사정없이 갉아 먹었다. 왕우렁이는 1년에 1000여 개의 알을 낳는 데다 부화한 새끼도 60일이면 성체가 될 정도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왕우렁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워낙 빈번하게 보고되다 보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결국 왕우렁이를 세계 100대 최악의 침입외래종으로 꼽았다. 환경부도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친환경 농가는 즉각 반발했다. 서 이장은 “왕우렁이 농법 말고 쓸만한 친환경 농법은 없다”며 “가격도 안 맞고 제초 효과가 그만큼 좋지도 않다”고 했다.

실제로 현재로서는 왕우렁이 농법을 대체할만한 친환경 농법이 사실상 전무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농업기술원에서는 월동한 왕우렁이가 벼논에 침입하지 않도록 수로에 철조망 등을 세우는 등 체계적 관리 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태풍까지 겹쳐 쌀 수확량이 1968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통일벼를 보급하기 전 수준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벼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52년 만에 닥친 최악의 흉년을 마주해야 했던 서 이장은 한숨을 푹푹 쉬며 “저처럼 영농 일지를 쭉 써온 사람도 과거의 것을 보고 올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고 했다.

“뭔 놈의 장마가 이렇게 깁니까, 비가 계속해서 쏟아부으니까 벼가 옆가지를 치기 시작허요. 이걸 막으려고 농민들이 물떼기를 급하게 한 거 아닙니까. 근디 그러면 사실 벼가 재대로 생육을 못 허요. 그래도 어쩝니까 비가 오는데….” 실제로 올 장마가 50일을 넘어가면서 농가 대부분은 계획과 달리, 물떼기를 한두달 정도 빨리 진행해야만 했고, 이는 쌀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물떼기는 벼가 성숙하면 용수공급을 중지하고 논에 관수된 물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도열병이 심하게 와서 잎들이 말라 죽기도 했고요. 벼멸구와 혹명나방 피해가 심했습니다.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병이 성행했던 해다, 그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 농업연구관이 설명했다.

그러자 서 이장은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며 연신 “모르겠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이정아 기자ⓒ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5대 XR 선도국가 진입 위한 발전전략 발표… 내년 4000억 투입
400억 규모 XR펀드, AR글래스 개발, XR경제 발전 기본법 제정 등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가 가상융합(XR) 기술을 사회 곳곳에 도입해 2025년까지 최대 30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XR 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발전전략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 전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XR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합친 개념이다. 정부는 제조·의료·건설·교육·유통·국방 등 6대 산업에 내년부터 한해 403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XR 기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5년까지 3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고 세계 5대 XR 선도국가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경제사회 전반의 XR 활용 확산, 선도형 XR 인프라 확충 및 제도 정비, XR 기업 세계적 경쟁력 확보 지원 등 3대 전략과 12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400억원 규모의 XR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에 정부자금 지원과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전국 소방안전 관리자의 대응훈련을 위해 대형화재 상황을 VR로 재현한다.

비장애인이 하는 말을 수어로 바꿔 청각장애인에게 AR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장애인이 평소에 체험하기 어려웠던 국내외 관광지와 문화공연 등을 실감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등 광화문 일대를 실감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구축한다.

국산 AR글래스 완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장시간 XR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어지럼증이 덜하고 100∼200g으로 가벼운 AR 글래스 개발을 추진한다.

데이터댐도 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3차원(3D)으로 전국 지도와 정밀 도로지도,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만든다. 국보급 문화재, 세계유산 등도 3차원으로 제공한다.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XR경제 발전 기본법’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산업별 XR 활용을 방해하는 ’10대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학교와 산업현장 등에는 ‘XR 활용 가이드라인’을 보급한다.

XR 전문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한다.

XR 유망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사업화를 돕기 위한 ‘XR 전문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혁신기업 1천여 개의 투자·대출·보증 등을 종합적으로 돕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천 금융지원’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XR 분야 혁신 기업에 투자·대출·보증 등을 지원한다.

산업융합형 XR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2년 ‘XR 스쿨’을 설립한다. 문화·제조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XR 분야 인재를 2025년까지 1만 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XR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기반으로 제조·의료·교육 등 경제사회 전영역에 확산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산업 생산성을 혁신할 핵심분야”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경제 전반을 XR로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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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 발표
“디지털 뉴딜의 주요 축으로 XR로 혁신하는 대전환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광명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학기술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해 증강현실시스템과의 가상현실(VR)기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경기도 광명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학기술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해 증강현실시스템과의 가상현실(VR)기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정부가 가상융합기술(XR)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2025년까지 XR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 30조원 달성,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 진입에 도전한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제1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가상융합경제 발전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으로 발표했다.

XR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기술로, 기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포괄하는 기술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리 일상과 산업구조의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XR은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정부는 “XR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 정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제조·의료·교육·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됐을땐 2025년 전 세계 약 520조원(4764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전망되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Δ경제사회 전반의 XR 활용 확산 Δ선도형 XR 인프라 확충 및 제도 정비 ΔXR 기업 세계적 경쟁력 확보 지원까지 3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12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XR 기술 활용 확산을 위해 6대 핵심산업(제조·의료·건설·교육·유통·국방)에 대한 ‘XR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예를 들어 개인 의료정보를 반영한 가상공간에 디지털로 복제한 가상인체로 현재와 미래의 건강상태를 예측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021년 450억원 규모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XR@지역’, 생산공정에 XR 기술을 활용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지역 홀로그램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홀로그램 센터’도 추진된다. 민간 참여 XR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XR 펀드’도 2021년 4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 ‘K-XR 얼라이언스’도 구성한다.

일반인이 말하는 내용을 수어로 바꿔 청각장애인에게 AR로 제공하는 등 고령층,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 서비스 또한 개발된다. 화학공장, 다중밀집시설 등 대형화재 위험장소 화재 상황을 가상에서 재현해 전국의 소방안전관리자가 대응훈련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10/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10/뉴스1

이외 소상공인 점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XR 기반 스마트 기술(스마트미러·가상피팅 등) 도입, 광화문 일대를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 ‘광화시대’도 추진된다.

선도형 XR 인프라 확충을 위한 XR 디바이스 기술 개발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저지연에, 무게가 가볍고 넓은 시야를 보장하며 사용 시 어지럼증이 덜한 ‘AR 글라스’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 계획에 2021년 16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VR 핵심 디바이스로 이미 오큘러스 헤드셋이 자리매김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향후에는 VR 기기 뿐만 아니라 AR 글라스의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XR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댐 구축에 나선다. 전국 3차원 지도, 정밀도로지도, 지하공간통합지도를 2022년까지 구축하는 등 분야별 영상·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이 별도의 노력 없이 쉽게 이 정보들을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 엣지컴퓨팅(MEC), 차세대 와이파이(Wi-Fi)망 구축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실감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XR 서비스 조기사업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정부는 각 산업분야별 XR 활용을 저해하는 ’10대 규제’에 대해 2021년까지 우선 개선을 추진하고 학교, 산업 현장 등 XR 활용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곳에 ‘XR 활용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보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XR 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XR 전문기업 육성프로그램을 2022년 신설하고 종합금융지원까지 진행함으로써 2025년까지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XR 전문기업 150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안경이 필요 없는 홀로그램 기술과 오감을 구현하는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2021년 관계부처는 총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의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석·박사급 XR 고급인재양성을 위해 XR 스쿨(대학원) 설립을 2022년 추진하고 2025년까지 총 1만명의 XR 분야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기업과 5G 상용국 현지기업 간 ‘5G 기반 XR 공동제작 프로젝트’도 추진함으로써 국내 XR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송 정책관은 이에 대해 “2021년 총 4000억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내실있는 실행을 통해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XR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기반으로 제조·의료·교육·유통 등 경제사회 전 영역에 확산돼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산업의 생산성을 혁신할 핵심분야”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경제 전반을 XR로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해 2025년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10/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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